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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교량·도로 6곳통제‥태풍피해 잇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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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9-07 15:37 | VIEW : 3,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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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송다'의 영향으로 울산지역에는 7일 오전부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려 교량과 도로 6곳이 통제되고 항공기가 결항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7일 울산시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울산지역에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평균 103㎜의 비가 내렸으며 앞으로도 30-60㎜ 더 내리고 일부지역은 최고 250㎜에 이르는 집중호우가 예상되고 있다.
대책본부는 낮 12시부터 태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대체발령됨에 따라 북구 제전교와 속심이교, 상안교, 시례교, 울주군 외솔교, 중대마을 입구 도로 등 교량과 도로 6곳에 차량운행을 통제하고 있다.
또 남구 울산역 앞과 북구 아산로 진입로 등 일부 도로는 집중호우로 침수돼 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으며 북구와 동구지역으로 출근하던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직원 등 시민들이 오전 한때 큰 불편을 겪었다.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라 오전 9시 40분께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언양휴게소 인근49㎞ 지점에서 탱크로리가 전복하는 등 오전 8시부터 2시간 동안 이 일대 고속도로상하행선에서 모두 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심한 차량정체가 이어졌다.
또 오전 11시40분 북구 대안동 대안마을 입구 야산에서는 토사 5t 가량이 도로에 쏟아져 통행이 금지됐고, 오전 10시에는 중구 서동 병영성 축대 토사 1t 가량이무너졌다.
울산에서 서울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도 태풍 영향으로 뜨지 못하는 등 오후 5시까지 30대의 항공기가 결항했다.
또 울산항과 울산본항, 온산항에는 현재 국내외 선박 1천200여척이 대피해 있다.
대책본부는 "오늘 저녁까지 울산지역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겠다"면서 "태풍이 동해로 완전히 빠져나갈 때까지 해안지역과 저지대 주민 등은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울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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